클리앙 ·1일전 ·온도계

삼전 파업 없이 타결이 별로 반갑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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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야 다양할 수 있겠지만,

정부, 기업(?), 노조가 

다들 빡세게 노력해서 큰 불로 번지지 않게,

오히려 사회적인 쟁점들은 분명히 인지하면서

사태를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반응이 뜨뜻미지근 하네요.

좋은 일 아닌가요?


세상 모든 일이 한 방에, 삼성 노조가 박멸된다거나

해고의 자유가 미국식으로 보장된다거나

아니면 영업이익은 무조건 노사 공동 분배가 된다거나


그렇게 되던가요?

어떤 사람은 유럽식 할 거면 유럽식만 해라

어떤 사람은 미국식 좋으면 전부 미국식으로 해라 하는데


그 유럽, 미국, 일본 모두 자기네 역사와 경험 속에서

서로 때려죽이고 총쏴죽이는 일까지 생기면서

타협 하고, 협잡하고, 약속하고 하면서


제도를 만들어왔죠.


한국도 오늘의 이런 타협도 한국만의 독특한 경험으로 남지 않을까요?

굉장히 기념비적인 사건 같은데.

1990년대처럼 초대형 쇳덩이에 조선소 너트 날아다니고

군함이 울산 앞바다에서 비상사태 준비하고 그런 '낭만의 시대'는 아니어서

참 좋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