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팍 ·2일전

[분석] 한화의 비정상적인 투수 운용 어느정도일까..?

현재 한화의 순위는 두산과 공동 7위, ELO 순위는 두산보다 약간 높은 7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https://sportssignal.co.kr/baseball/teams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팀에 대한 기대, 그러나 폰세 와이스 빠졌기에 어느 정도 순위 하락은 팬들 역시
받아들이는 추세였습니다. 


근데 지금 한화팬들은 단순 성적 때문에 화가 난 상황이 아니라고 봐야겠죠.. 뭐 각종 커뮤에서도 다뤄지고 있는 정우주 선수의 등판 페이스라던지, 부진한 상황에서도 김서현 선수의 타이트한 상황 출전이라던지...

투수 운용에서 굉장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시죠, 그래서 10개 구단의 투수 운용과 관련된 가벼운 통계를 몇개 내봤고 공유해볼까 합니다.


#####

#####


1. 주요 상황에 어떤 선수들이 등판하고 있나..?


상황: 동점 OR 1~3점 리드 상황, *선수 개인 시즌 첫 출장 시 ERA 누적이 없는 경우 제외


보시다시피 LG, SSG는 해당 상황에서 높은 ERA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낮은 비율로(ERA 8 기준)
각 4.7% , 7.1%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이 값이 낮은 것이 의미하는 것은 두가지겠습니다.

1. 현 시즌의 성적을 기반으로 주요 보직이 정해진 상황
2. 객관적으로 못하고 있는 선수가 중요 상황에 거의 등판하지 않음

그러나 재밌는 것은 압도적인 한화와 못지 않은 비율의 두산입니다.

중요 상황에서 ERA 8 이상의 선수 등판 비율이 각 45.5%, 33.3%입니다. 


리그 평균과 비교해보면 좀 더 흥미롭습니다. 리그 평균적으로 현재 매우 부진한 선수가 등판할 비율이 17.3%에 반해 두 팀은 2~2.5배에 달하는 비율로 부진한 선수가 등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작년에 어떤 성과를 보여줬던지
계속해서 좋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을 때는 보직 이동이 필요하겠고, 어린 선수들이니
충분히 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당연할 것입니다... 


#####

#####


2. 쓸만한 선수가 없었던 것일까..?


이것은 어느 정도는 틀린 말은 아닙니다.
리그 평균 구원 ERA가 4.72이고 한화는 압도적인 6.57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4월 한달 동안 봐도 한화는 리그 2위 수준의 득점력을, 그러나 실점은 꼴찌였습니다.
(선발 ERA는 리그 7위 수준)


그럼에도 대안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24시즌 10홀드를 기록했던 이민우 선수, 작년 불펜에서 입지를 다져가던 김종수와 사실상 올시즌

불펜에서 제일 믿을맨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조동욱이 있죠, 과연 이 선수들은 위에서 봤던
주요상황(동점 & 1~3 리드 상황)에서 얼마나 등판을 했을까요?


조동욱 4회, 김종수 3회, 이민우 0회 해당 상황 전체 25번 중에서는 28%에 불과한 기용률이었네요.

* 이민우의 1군 첫 등판은 4월 12일

물론 조동욱은 적지 않게 기용되었으나 4번의 등판 중에 3번은 채 1이닝도 소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좌우놀이용)


타석은 적지만 우타 상대로도 괜찮은 투구를 하고 있는 조동욱임에도 불구하구요.


물론 결과론이고 해당 선수들이 이런 좀 더 빡빡한 상황에서 투구했다면 어떤 성적을 기록했을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러나 시즌 초 정우주와 김서현이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이겨내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준비되지 않은 채 전장터로 내보내는 것이 과연 맞을까 의문이 들긴 하네요. 모 유튜버분 말씀대로 대단한 기록 보자는 것도 아닌데요... 안타까움에 끄적여 봅니다.


스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