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웹
·2일전
내가 대학생 때 까지는 진짜 꿈에도 못 꿨던거 (4)
고등학교 내신 평균 3.7등급, 수능 평균 4.1등급
지방 사립대 물리학과 나옴.
내가 여기서 뭔가 공부를 더 해서 연구도 하고 학회 발표도 다니고 이럴거라는 생각 1도 못함.
취업이 막막해서 학부 지도교수님도 대학원 진학 이야기하니 "아마추어 과학자가 더 재밌슴" 하고 말림.
중소기업 첫 직장 입사
=> 여기까지는 나는 "아, 나는 그냥 평생 한국에서 푼 돈 벌면서 살다가 죽겠구나 느낌."
다행히 중소기업에서 만난 인맥으로 집 근처 중견기업 연구직 입사
나름 열심히 직장생활 하니 같은 팀의 박사님이 "너는 학부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대학원 가라" 대학원 라이팅 시작.
평균 성적 1등급 초반대가 간다는 수도권 좋은 대학 연구실 교수님 소개시켜줌.
석박통합으로 진학
석박통합 4년차만에 주저자 논문 5개 작성 (IF합산 43)
특허 2개 출원
국내 학회 발표 여기저기 다니다가
4월에 해외 학회 초청 발표 요청 와서 태국 다녀옴.
지금은 또 기여발표하러 미국 옴.
발표 후 미국의 이름 좀 있는 대학교에서 내 발표 듣고 연구에 관심 가져줘서 오늘 같이 점심 식사 하면서 이야기 나누자고 초청받음. (여기는 현재오전 7시 50분)
내년 졸업 예정 (석박통합 4년 졸업)
졸업 후 모 대기업 입사 확정.
뭔가 전 직장에서부터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지금 돌아보니 현실감이 잘 안느껴짐.
대학교 시절의 나는 내가 이렇게 살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호텔에 누워서 밖을 바라보는데 왠지 낯선 갬성이 올라와서 적어봄.